가치소비 (미닝 아웃, Meaning Out) – 카페24 이커머스 대사전
가치소비 정의
‘가치소비’는 주로 가격이나 품질을 기준으로 일어나는 기존 소비 행태와는 달리, 윤리적 신념이나 개인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현대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력을 통해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실현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소비 행태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가치소비는 윤리적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를 넘어, 그 구매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반영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 접근성이 늘었고 이는 소비자가 더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한다는 점에서 ‘미닝아웃(Meaning + Coming out)’라는 용어를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치소비 주요 유형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이 유형의 가치소비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친환경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 유기농 식품, 저탄소 배출 제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소비: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반영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행태입니다.
공정무역 제품,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기업의 제품, 사회적 기업의 제품 구매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윤리적 소비: 윤리적 소비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인권이 존중되고, 공정한 노동 조건이 보장되는지 여부를 고려하는 소비 행태입니다.
예를 들어, 아동 노동을 배제한 제품,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윤리적으로 소싱된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동물권 보호를 중시하는 소비: 동물권 보호에 중점을 둔 가치소비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 동물 복지를 고려한 축산물, 비건 제품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나타납니다.
이러한 소비는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고, 동물권 보호에 기여하는 기업이나 제품을 지지함으로써, 동물에 대한 인식과 대우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업사이클링 및 재활용을 통한 소비: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폐기물 감소를 목표로 하는 업사이클링과 재활용은 가치소비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이나 재료를 새로운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재창조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지지합니다.
업사이클링과 재활용을 통한 소비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합니다.
지역 경제 지원 소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자나 장인들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행태입니다.
이는 지역 농산물 구매, 소규모 제조업체나 공예품 구매 등을 포함하며, 지역 경제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합니다.
가치소비와 D2C
가치소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D2C(Direct to Consumer) 채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D2C 기반 스토어에서, 온라인 사업자는 중간 유통과정 없이 최종 소비자와 직접 만나게 됩니다.
투명성 및 신뢰성 향상: D2C 모델을 통해 판매자는 제품의 출처, 제조 과정, 윤리적 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치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투명성을 보장하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D2C 모델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고, 소비자의 요구와 선호에 더 잘 부응하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이 가능해집니다.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 가치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반영하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D2C 모델을 통해 판매자는 소비자의 개별적인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중간 유통 과정을 배제함으로써, D2C 모델은 판매자가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가격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가치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유리합니다.
브랜드 가치와 이야기 전달: D2C 모델은 판매자가 자신의 브랜드 가치와 이야기를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감정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그린 워싱이란?
그린워싱은 기업이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환경에 친화적이거나 지속 가능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실제로는 환경 보호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거나 심지어는 환경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그린워싱 사례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 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마케팅을 접했다면, 실제로 얼마나 기여하는지 충분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제품 포장을 친환경적으로 보이게 하여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실제로는 그 제품의 생산 과정이나 사용 후 처리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그린워싱은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진정으로 친환경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노력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린워싱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기업의 환경 관련 주장을 더욱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에게도 그들의 환경 관련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진정한 환경 보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주요 조사 결과
롯데멤버스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83.5%)이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가치소비’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600명 중 68.8%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긍정적으로 인식했으며, 61.3%는 기업의 친환경 활동이 환경 문제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응답자 중 71%는 제품 구매 시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 활동 기업을 고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가치소비 전망
가치소비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D2C 모델을 통한 가치소비는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의식적인 선택이 사회적, 환경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요 동력이 됨에 따라,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가치소비와 D2C 모델의 결합은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세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가치소비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