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을 무대로 한 무한한 확장성…카페24 비즈니스모델의 강점
카페24는 누구나 DTC스토어를 만들고 결제, 배송, 마케팅 등 성장에 필요한 기능을 모듈처럼 확장할 수 있는 원스톱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뛰어난 확장성과 개방성은 카페24를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플랫폼의 확장성이 만든 카페24의 성공
지난 20여년간 카페24는 누구나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B2B 전자상거래 모델을 만들어왔다.
우선 카페24는 누구나 DTC(Direct-to-Customer)방식의 온라인 쇼핑몰을 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가입과 동시에 즉시 상품을 등록하고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머천트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한 다양한 기업 파트너들과 연결해 결제, 배송, 마케팅 채널 연동, 외부 판매채널 연동 등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쇼핑몰에 모듈 형태로 붙일 수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쇼피, 사가와, 소프트뱅크페이먼츠, 페이팔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카페24의 기업 파트너다. 덕분에 머천트들은 ‘원스톱(One-stop)’으로 판매채널을 열고 전세계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플랫폼의 데이터와 주요 기능을 오픈API 형태로 파트너들에 개방했다. 이제 카페24 파트너로 등록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부가 기능이나 디자인 테마를 개발해, 카페24가 운영하는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다. 개발사와 디자인 에이전시가 손잡고 머천트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자연스레 머천트들은 카페24 플랫폼 위에서 모든 형태의 쇼핑몰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카페24가 추구하는 확장성과 개방성은 다양한 머천트들을 플랫폼으로 유입하는 기반이 된다.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1인 창업자부터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 일본의 TSI홀딩스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업까지 모두 카페24 플랫폼과 함께하고 있다.
카페24 비즈니스모델이 지닌 잠재력
카페24의 비즈니스모델은 한국, 일본 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19년에만 11만명이 넘는 머천트들이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쇼핑몰을 구축했다. 전체 머천트 수는 170만명에 이른다. 또한 전자상거래 시장의 팽창과 함께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GMV)도 해마다 약 20%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거래액은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동북아 지역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카페24는 비즈니스 무대를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우선 오는 2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문을 두드린다. 뛰어난 플랫폼의 확장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주요 현지 기업 및 파트너의 제휴가 이어진다면, 동남아에서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완성한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확장하려고 한다”며 “카페24 플랫폼 내 쇼핑몰 수, 거래액, 기업 네트워크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