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유튜브 연계는 선택 아닌 필수” 카페24, ‘100만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세미나 성료
보도자료현재 국내 기준 카페24만 사용 가능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활용법 자세히 소개
쇼핑몰 CEO 겸 크리에이터 ‘라뮤끄’, ‘애주가TV참PD’, ‘곽토리’ 사업 비결 공개
D2C 쇼핑몰-유튜브 콘텐츠 연계로 시너지 효과 내는 것이 핵심
대표 3人 “카페24-유튜브 협력, 사업자·크리에이터에 큰 도움 될 것” 기대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쇼핑몰과 유튜브를 연결해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성공한 비결이 공개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은 20일 오후 2시, 양재 엘타워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쇼핑 파트너십을 기념해 ‘100만 크리에이터 커머스 성공 전략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석 카페24 대표와 이현진 유튜브 한국 파트너십 총괄을 비롯한 양사 전문가가 다수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24가 지난 5일 유튜브와 손잡고 선보인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의 구체적인 활용법이 소개됐다.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에서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양사 협력으로 선보인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D2C(Direct to Consumer, 자사 쇼핑몰)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을 연동하고,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 여러 정보를 자동 노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러한 연동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카페24 플랫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맞아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락스 푸자리(Lax Poojary)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는 “유튜브는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를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찾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들을 보며 영감을 받는 곳”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카페24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토어를 연결하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과 성공 쇼핑몰을 동시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김보배 에크멀 대표(라뮤끄, 구독자수 124만) ▲이세영 핵이득마켓 대표(애주가TV참PD, 구독자수 113만) ▲곽경민 유니팝콘 대표(곽토리, 구독자수 47만)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이커머스 비즈니스와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연계한 생생한 경험을 공개했다.
김보배 대표(라뮤끄)는 ‘조각 쉐딩’ 등과 같은 신선한 화장법을 제시하며 뷰티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인물로, 뷰티 브랜드 ‘에크멀’을 운영하고 있다. 에크멀의 대표 상품인 ‘노 모어 쿠션’은 김 대표가 유튜브에서 선보인 자신의 피부 표현을 따라 하고 싶어하는 시청자 반응을 확인해 기획한 제품이다.
출시 당시 라뮤끄 채널에서 이 제품을 소개하자, 조회수 16만회를 훌쩍 넘기면서 영상 공개 15분만에 초도물량을 완판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 론칭 초기부터 뷰티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 있었다”며 “비교적 적은 자본력을 보유한 소규모 브랜드도 유튜브 콘텐츠를 잘 활용하면 큰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크멀은 연 매출을 2배씩 늘리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유튜브 채널 ‘애주가TV참PD’와 식품 쇼핑몰 ‘핵이득마켓’을 운영중인 이세영 대표는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각종 안주 상품을 리뷰하는 영상 콘텐츠와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주로 다룬다. 대표적인 콘텐츠 코너는 ‘참PD의 가치살래요’다. 품질은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폐기될 위기에 처한 식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에게 홍보와 판매처를 제공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핵이득마켓은 누적 가입자 수가 21만명, 유튜브 채널을 통한 쇼핑몰 유입률은 90%를 넘기며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활용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거래액 110억원을 돌파했다. 이 대표는 “커머스 요소를 녹인 유튜브 콘텐츠에 호응하는 구독자가 늘어가는 와중에 내 브랜드를 담은 D2C 쇼핑몰을 오픈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의 파급력을 구매로 연결시킬 방법을 잘 찾기만 한다면 이커머스로 사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유튜브와 이커머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곽경민 대표(곽토리)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유니팝콘’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 채널 ‘곽토리’를 통해 보라색, 마법소녀, 고양이 등 곽 대표 취향을 담은 콘텐츠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자사몰을 운영해야 시청자가 상품을 단순 굿즈가 아니라 브랜드로 인식하고 오래도록 찾아온다”며 “자신의 취향과 상품에 어울리는 D2C 쇼핑몰을 구축한 뒤, 유튜브 콘텐츠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시청자 반응에 따라 쇼핑몰을 재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다양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선보이기 위한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니팝콘의 신상품 출시와 같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직접 작성한 글과 사진을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려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그는 “영상과 함께 글·사진을 기반으로 상품을 설명하는 방식을 사용해야 구독자가 홍보성 콘텐츠에 대해서 피로감을 적게 느끼도록 할 수 있다”며 “실제 커뮤니티 글 1개당 최소 3000명 이상이 쇼핑몰에 유입될 정도로 호응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3명은 이번에 출시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로 크리에이터나 사업자들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매출을 확대하는 과정이 한결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라뮤끄)는 “유튜브로 브랜드에 애착을 느낀 소비자를 D2C 쇼핑몰로 유입하는 과정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충성 고객층인 구독자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상품사진과 정보를 둘러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매출을 더 쉽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애주가TV참PD)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이용하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좌표 링크’, 가격 등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이 높다”며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가 무리하게 클릭을 유도하지 않아도 이미 상품이 가장 좋은 위치에 자연스레 노출돼 있어, 영상 조회수가 오르는 만큼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곽토리)는 “힙한 유튜브 채널이 선보이는 콘텐츠 자체가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유튜브 쇼핑을 활용하면 유튜브 채널 내 다양한 영역에서 자사 상품의 사진과 정보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레 쇼핑몰 유입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누구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쉽고 편리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관점에서 카페24와 유튜브의 만남은 필연적이었다”며 “창의력과 상상력, 감성이 특히 중요해진 시대에, 양사의 기술 시너지는 온라인 사업자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여러분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