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로 주목…D2C 전략으로 브랜딩 강화
라보에이치는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두피스킨케어 전문 브랜드다. 이 브랜드가 최근 샴푸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어워즈와 화해 뷰티 어워즈의 샴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라보에이치 대표 제품인 두피강화 샴푸는 100만병이 넘게 팔리며 브랜드 영향력을 한층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 담은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라보에이치’
라보에이치의 주요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아모레퍼시픽이 70년 이상 쌓아온 피부연구 노하우를 두피연구에 접목한다.
이를 바탕으로 탈모, 모발 손상 등 두피 모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두피강화 샴푸는 특허 받은 녹차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으로 두피 장벽과 모근을 강화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 제품 사용 후 빠지는 모발의 수가 6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아모레퍼시픽 라보에이치 TF팀 팀장은 “두피 모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두피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객별로 개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 것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라보에이치는 자사 쇼핑몰 사이트에서 성별과 나이, 헤어스타일, 모발 굵기 등을 입력하면 이를 종합 진단해 맞춤 제품과 사용법을 제안한다.
또, 연구원들이 작성한 두피스킨케어와 관련된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를 키웠다.
기술력과 콘텐츠의 결합은 성과로 이어졌다.
두피강화 샴푸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데다 지난해 브랜드 매출은 2020년 대비 5배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내에서도 주목 받는 브랜드로 꼽힌다.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로 9개월 단축, 비용 70% 절감”
라보에이치가 고객과 신뢰를 형성한 배경에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 방식의 자사 쇼핑몰(링크)이 주된 역할을 했다.
그는 “쇼핑몰에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면서 고객 니즈를 더 효과적으로는 것부터 맞춤 컨설팅, 신상품 제안 등이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라보에이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해 브랜드의 쇼핑몰을 빠르게 구축했다.
이 팀장은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활용해 SI 방식 대비 약 9개월 정도 빠르게 D2C 쇼핑몰을 구축하고 비용을 7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충족시킬 수 있었고 자사 쇼핑몰의 데이터로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보에이치는 두피스킨케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피부와 두피 연구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 팀장은 “과거 40대 중반 이상의 남성 중심이었던 탈모 샴푸 수요가 여성과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라보에이치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며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