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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올까?

항상 정석대로 승부에 임한다면 적은 자원으로 승리하기 어렵다. 이때 좋은 아이디어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묘수가 된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아이디어는 승리를 위한 ‘묘수’다

일을 할 때 필요한 지적 요소는 크게 정보, 지식, 기술, 노하우로 나뉠 수 있다. 여기서 정보는 단순하게 습득하는 것이고 지식은 정보에 더해 약간의 공부가 더해져야 생긴다. 하지만 기술은 단순히 공부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개발을 하기 위한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다. 노하우는 기술에 직접 경험을 하며 익히고 터득하는 시간까지 있어야 습득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이러한 요소 중 어디에 관여할까? 바로 기술이나 노하우와 높은 관련성을 띄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를 할 때 아이디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기술을 개발하거나 노하우를 쌓는 과정에서는 막힘이 발견됐을 때 우리는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석대로만 승부에 임한다면 적은 자원으로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렵다. 이때 정보와 지식이 전제가 된 상황에서 아이디어가 있다면, 좋은 기술과 노하우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묘수가 될 수 있다.

정석대로만 승부에 임한다면 적은 자원으로 경쟁에서 승리하기 어렵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승리를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얻을 묘수를 둘 수 있다.

그렇다면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올까? 지금부터 필자가 아이디어를 얻는 4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where does idea come from?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4가지 방법

아이디어는 패턴이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대표적인 이론으로 ‘트리즈(TRIZ)’를 꼽을 수 있다. 트리즈는 ‘세상의 모든 발명은 시스템 안에서 나온다’라며 모든 발명을 시스템적 사고로 재해석하고 분류한다. 같은 도형이 있어도 이것을 180도 돌려보는 것처럼 다른 관점으로 외부의 비슷한 상황을 재해석하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대부분 이러한 패턴으로부터 생겨난다.

고정관념을 버린다

고정관념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하나는 기원전 4세기 마케도니아의 지배자 알렉산더(Alexandros the Great)에게 얽힌 실타래를 풀면 왕위를 주겠다고 하자 칼로 그것을 끊어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조건을 과감하게 바꿔버려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물론 이걸 반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만 해결한다면 혁신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아이디어를 낼 때는 조건을 허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조건이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고, 우리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그 이상을 생각해내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 과잉 판단을 하지 말라

우리가 처음 문제를 접하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게 된다. 진정한 핵심은 하나밖에 없더라도 다른 것들이 모두 중요하게 보여 쉽게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한 결정을 바로 생각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종종 ‘조금만 더 생각해볼 걸!’ 이라며 탄식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판단과 아이디어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두 명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명이 스마트폰을 보기 시작했다면 다른 사람은 순간 짜증에 휩싸일 것이다. 자신과 상대방의 긴장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곤 대화는 아마 더 이상 진행되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디어가 나오더라도 좋은 결과로 발전되기가 어렵습니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참가 인원끼리 소통되지 않는 상황의 프로젝트는 의미가 없죠. 서로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이 마음속 상태가 소통이 된 상황에서 나온 생각이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다.

이재석

대표이사(CEO)
카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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