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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확대되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잠재력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DTC모델의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카페24는 동남아 지역에서 카페24 플랫폼을 출시한다.

전자상거래의 양 축: 마켓플레이스와 DTC 모델

지금까지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을 주도해온 것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마켓플레이스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머천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가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예가 미국이다. 미국에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플랫폼 강자지만 최근 많은 브랜드가 시장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아마존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인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나이키는 최근 아마존에서의 제품 판매 중단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이런 나이키의 접근법을 ‘DTC (Direct-to-Consumer)’ 모델이라고 한다.

한국과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TSI홀딩스, 올리브영 등 큰 영향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기업들이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해 DTC스토어를 열고 있다. 2019년 기준 11만 명 이상의 머천트가 카페24를 통해 자체 DTC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의 전자상거래 업계는 기존의 마켓플레이스 모델과 새로 부상하는 DTC 모델이 양 축을 이루고 있다.

Japanese fashion giant TSI holding launched MORUGI on Cafe24 platform
일본의 패션 대기업 TSI 홀딩스는 Cafe24 플랫폼에 DTC 스토어 모르지(MORUGI)를 출시했다. 출처: 카페24

성숙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갖춘 국가들을 따라가는 동남아

동남아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숙기에 있는 국가들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산업도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이미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음을 인지해왔다.

구글과 테마섹(Temasek)이 발행한 ‘e-Conomy SEA 2019’에 따르면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5년 55억 달러에서 2019년 382억 달러로 약 7배 성장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지역의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 낮은 가격, 기존의 오프라인 스토어와 차별되는 편리성 등의 편익을 누리고 있다.

신용카드, 계좌이체, 전자지갑 등 디지털 결제 수단 또한 이미 변곡점에 도달했다. 디지털 결제는 전자상거래 시장 확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동남아 디지털 결제 규모는 2025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afe24 launches platform in Vietnam
베트남 하노이.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동남아 시장에서 카페24의 성장 가능성

카페24는 2020년 동남아 지역의 머천트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다. 머천트들의 DTC 스토어 구축을 위한 카페24 플랫폼을 2월 베트남에서 먼저 출시한 후 다른 국가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머천트들은 온라인 스토어 구축 툴, 결제, 물류, 마케팅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카페24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페24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카페24는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현지 상황에 맞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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