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규 골프TV의 ‘그늘집 먹방’ 라이브 커머스 배경엔 ‘라이브플렉스’ 있었다

채널 특성 살린 ‘골프장 그늘집’ 라방으로 시청자 체류 시간 3~4배 ↑

유명 개그맨 홍인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 홍인규 골프TV(구독자 31만명)’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었다. 특히 유튜브를 바탕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시도가 주목받았다.

홍인규와 개그맨 동료들은 육개장 ‘먹방’을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유튜브 채널의 특성에 맞게 그늘집에서 식사와 휴식을 즐기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온라인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청자를 고객으로 전환시켰다.

시청 중 클릭 한  번만으로 ‘홍인규 한우 육개장’ 상품 주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라이브 커머스 진행 시 시청자 체류 시간은 평소보다 3~4배 길었다. 행사 종료 이후에도 유튜브 채널에 영상 콘텐츠를 계속 노출하며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 행사에서 홍인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다양한 상품을 판매 중인 쇼핑몰 ‘라이브플렉스’와 연결했다.

라이브플렉스는 라이브 MSP(Multiple System Program) 라라스테이션이 구축·운영 중인 쇼핑몰이다.

라라스테이션은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상품 소싱부터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물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명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다수와 협력하고 있으며, 홍인규 한우 육개장 역시 이러한 협력의 결과물이다.

고윤수 라라스테이션 팀장은 “향후 엔터테인먼트와 이커머스를 통합한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라이브플렉스는 유튜브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쇼핑을 즐기는 문화의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상품 홍보 ↑

고 팀장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사업자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명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콘텐츠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캠핑 유튜버가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캠핑 장비와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을 소개하는 식이다.

라라스테이션은 판매할 만한 상품이 없는 유튜버를 위해 상품 개발과 기획을 지원하는 사업 모델도 개발했다.

회사가 유튜버의 성향, 방송 콘텐츠, 대중적 이미지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역량을 보유했다는 강점을 살렸다.

고 팀장은 “온라인 판매 상품을 보며 ‘어떤 유튜버가 이 상품을 잘 팔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직감에 의지하기도 하지만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기반 라이브 커머스로 ‘팬덤’ 기반 ‘브랜딩’ 비즈니스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것이 라이브 플렉스 사업의 핵심이다.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기능이 해법이 됐다.

이 기능은 유튜브 채널과 콘텐츠에서 판매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이를 시청자가 클릭하면 해당 상품의 페이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해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고 팀장은 “방송 중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클릭하면 주문이 가능한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방송 시청과 구매 모두에서 이탈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튜버에게 ‘함께 해보자’고 말하기가 더욱 쉬워졌고 시청자들에게 구매가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유튜브 기반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브랜딩’과 ‘팬덤’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팬덤을 기반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사업자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한 판매자가 아닌 팬덤 기반의 브랜딩 비즈니스 기회를 유튜브에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브플렉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진출한 일본에 더해 다른 국가에서도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고 팀장은 “세계 어디에나 팬덤은 존재하기에 이들을 통해 이커머스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면, 회사의 성장은 물론이고 크리에이터들의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즐겁게 소통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새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