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담은 유기농 먹거리로 연매출 30억원 바라보는 ‘질마재농장’
고객사 인터뷰주지은 질마재농장 대표 인터뷰
Q. 질마재농장 브랜드와 대표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질마재농장’은 청정지역 고창에서 ‘느리지만 정직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먹거리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유기농 원재료로 쌀과자, 쌀가루, 보리차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질마재’는 제가 사는 마을의 이름이고,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하셨던 농장 이름입니다.
저희 브랜드의 순수한 유기농 먹거리를 표현하는 데 적합한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서울에서 아동복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부모님께서 먼저 고창으로 귀농해 농사를 짓기 시작하셨는데요.
여기서 생산한 농산물을 카페24 플랫폼 기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로 판매하는 것을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온라인 식품 판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Q. 질마재농장만의 차별점과 강점을 소개해주세요.
질마재농장 고객이 저희 제품을 만났을 때 맛, 크기, 정성 세가지 부문에서 놀란다고 합니다.
우선, 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드는 유기농 쌀과자는 공정에 따라 식감이나 맛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최대한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고, 과자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1주일이 걸릴 정도의 정성을 쏟아부어 고객이 입안에서 맛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로, 중간 유통 과정을 최대한 빼고, 대신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한 직영 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퀄리티높고 양많은 가성비 넘치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담는 포장에서부터 인쇄물 하나하나까지 고객의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고객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세세한 안내나 디자인을 넣어 소비자 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고객 소통 면에서도 차별점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질마재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원재료를 기르는 과정부터, 상품을 디자인하고 실제로 출시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합니다.
소비자가 판매자와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질마재농장의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질마재농장의 대표 상품은 무엇인가요? 해당 상품의 장점을 알려주세요
모든 상품에 다 애정이 가지만, 가장 잘 판매되는 제품은 ‘퀴노아옹알’입니다.
고창의 유기농 자원을 활용해 우리만의 특화 제품을 만들고자 찾은 아이템이 유기농 쌀과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과자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전국의 쌀과자 공장을 찾아다니며 일을 배우고, 시중의 제품들을 대부분 사서 직접 먹어보는 등 꾸준한 노력 끝에 질마재농장 만의 전문성을 축적해 지금의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유기농 과자 시장에 슈퍼푸드로 꼽히는 ‘퀴노아’ 상품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착안해, 우리만의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출시하자 반응이 뜨거웠고, 타 업체에서도 유사 상품을 다수 출시할 정도로 시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연 3천만원에 불과하던 브랜드 매출이 쌀과자 상품 출시 이후 2년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연매출 3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D2C 쇼핑몰 회원 수와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 수는 각각 10만, 3.7만명에 달합니다.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외에서도 수출 제안이 지속적으로 오고 있어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가에 직접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량이 부족해 쏟아지는 입점과 판매 제안을 고사해야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카페24 플랫폼으로 D2C 쇼핑몰을 운영하시기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자이너로 일할 때 다녔던 아동복 회사도 쇼핑몰을 카페24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었는데요. 이때 활용해본 경험으로 카페24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보면 우연한 기회로 사용하게 되었지만,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지금도 세세한 상품설정,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강점이 있어서 카페24를 활용하도록 주변에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카페24 스토어에서 스토어 운영 대행 기능을 적용해 사용 중인데요.
일정에 맞춰 고객 관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단골 고객을 위한 쿠폰을 자동으로 발행해, 재구매와 입소문을 일으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Q. 질마재농장이 최근 가장 중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한 궁극적으로 어떤 브랜드로 자리 잡고 싶으신가요?
질마재농장은 식품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로서 소비자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농장의 마스코트 ‘쌀토끼 미미’를 활용해 머그컵, 텀블러 등을 출시하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한 상품 디자인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개인적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브랜드의 표어 ‘느리지만 정직하게’처럼 꾸준히 오래갈수 있도록 넘어지지 않고 천천히 성장하면서 질마재를 만나는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통해 이로운 영향을 받아갈 수 있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