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호가를 위한 브랜드 무브먼트(MVMNT), 유튜브로 고객 유입 확대

무브먼트(MVMNT)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편집숍이다. 구독자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신사용(박성욱) 대표와 그의 아내 이주하 대표가 함께 운영한다. 유튜브 채널에서 부부의 일상과 자동차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최근에는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자사 쇼핑몰로 탄탄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로 성장한 무브먼트(MVMNT)의 비즈니스 전략

자사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 연동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채널 구독자 중 다수가 자동차 애호가인 덕에 자연스럽게 쇼핑몰 제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한다.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지난해 매출이 20%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의류 제품은 판매 시작하면 매진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의 특징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며 “구독자 외에도 유튜브 채널로 유입되는 새로운 시청자에게 콘텐츠와 함께 제품을 노출하면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무브먼트(MVMNT)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제작한 자사 쇼핑몰과 유튜브 쇼핑의 연동으로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 방송에서 소개하거나 노출한 제품을 시청자가 클릭하면 자사몰 제품 페이지로 원활하게 이동하는 구조로 돼 있다”며 “이를 통해 쉽고 간편한 주문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팬들을 위한 고유한 브랜드 철학

무브먼트(MVMNT)는 자체 제작으로 제품을 차별화한다. 사입이 아닌 구독자의 취향을 고려해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 반응이 뜨겁다. 고유한 브랜드 철학과 콘셉트를 강조하는 것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관련 의류, 세차용품, 자동차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제품을 선보이며, 특히 데칼(자동차 스티커)이 인기가 높다.

박 대표는 “다른 업체들은 사입 위주로 판매하지만 우리는 자체 제작 비중이 높다”며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기보다는 직접 사용해 보고 추천할 만하다고 판단한 제품을 선별해 ‘무브먼트(MVMNT)만 팔 수 있는 상품’을 모은 편집숍을 구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뻗어 나가는 무브먼트(MVMNT)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브랜드 활동을 펼친다. 무브먼트(MVMNT)는 지난 5월 카밋(CAR MEET)이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 이벤트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100대 이상의 자동차가 전시됐고 참석자가 2천여 명에 달했다. 무브먼트(MVMNT)는 하반기 두 번째 카밋과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몰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판매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유튜브 쇼핑 기능을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고객을 만나는 접점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