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 LANGUAGE

인스턴트펑크, 유튜브 쇼핑으로 매출 고공 행진

인스턴트펑크는 개성 있는 스타일로 팬덤을 보유한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BTS와 블랙핑크 등 많은 연예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더욱 이름을 알렸다.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패션 스타일리스트 출신인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현재는 구독자 수가 60만 명을 넘는 유튜브 채널 ‘앨리스펑크’를 운영하고 있다.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자사 쇼핑몰과 유튜브 쇼핑을 연동한 매출 상승을 꾀한다.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앨리스펑크 채널 라이브 방송 중에 카페24의 유튜브 쇼핑을 활용해 자사몰의 상품을 연결, 구매로 이어지게 했다. 이를 통해 인스턴트펑크는 매출의 절반 이상을 자사몰에서 얻고 있다. 월 평균 10만 명의 고객이 자사몰을 방문하고, 방문당 구매 전환율도 9%로 이전보다 3배 이상 상승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연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의 연 매출은 120-150억 원으로 추산되어 이전해의 2배에 달한다. 또한, 올해에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요필 인스턴트펑크 영업기획실장은 “유튜버인 김지혜 CD의 라이브 방송을 자사몰로 유입시키기 위한 환경을 마련한 것이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유튜브 시청자 수와 콘텐츠 조회 수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유튜브 쇼핑을 통해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부터 구매까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페24 유튜브 쇼핑은 유튜브 방송에서 상품을 클릭하면 자사몰의 상품 페이지로 즉시 이동하고 주문이 완료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인스턴트펑크 브랜드가 자사몰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팬덤 확보

인스턴트펑크는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시즌마다 선보이며,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재킷, 무스탕 등 대표 상품에 데님 소재를 적용하거나 체크무늬로 포인트를 주는 등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멋을 살렸다.

김 실장은 “색감과 디자인으로 차별화하니 감각적이고 특색있는 옷을 선호하는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이 덕분에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가 높아진 경우가 많다”며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복장을 선보이고 ‘옷 한 벌만 입어도 바로 멋있어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인스턴트펑크는 한국 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진행 중이다. 이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정식 입점했으며, 향후 7~1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패션 카테고리를 확대하여 남성복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실장은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더현대 대구와 하남스타필드에서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오프라인 공간과 남성복을 포함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확장하고 고객들이 브랜드를 더 많이 체험하고 느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턴트펑크는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한다. 일본 시장에 진출 중이며, 중국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과 사업 파트너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유튜브 쇼핑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