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시대 속 전자 상거래의 진화
인더스트리4.0 시대 이커머스는 계획, 실행 단계에서 확보한 유연한 힘을 이용해 생태계를 초 연결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인더스트리4.0 시대…계획과 실행서 유연한 힘 확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 산업혁명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인더스트리4.0)은 모두 계획 혹은 실행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이뤄졌다.
먼저 1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증기기관이 발명돼 실행 단계에서 큰 힘을 손에 넣게 됐다. 빨리 달리거나 무거운 걸 손쉽게 들 수 있는 실행력을 갖게 되면서 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에서 얻은 힘을 전기로 변환할 수 있게 되면서 이뤄졌다. 계획 단계에서 보다 유연하게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는 어디서나 끌어당겨 쓸 수 있고 힘을 조절하는 일도 증기기관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의 도입으로 계획 단계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시작됐다. 컴퓨터가 사회 전반으로 보급되면서 빠른 계산력을 이용해 보다 정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이전에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들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은 그동안 확보한 컴퓨팅 파워를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치 증기기관의 큰 힘을 전기를 통해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일에 필요한 계획과 실행 단계를 모두 완전 자동화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컴퓨터가 계획을 세우고 로봇이 실행하며 이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묶여진다면 가능한 일이다.
초 연결 시대 준비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인더스트리4.0 시대가 다가오면서 계획과 실행에 대한 유연한 힘을 확보하게 되면 그 뒤에는 이들이 네트워크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초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생태계도 이런 흐름에 맞춰 진화하는 중이다. 이 생태계를 둘러싼 모든 기능, 서비스들이 초 연결돼 상호작용하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 공급, 운영, 마케팅 등 모든 것들이 막힘없이 원스톱으로 제공되면 머천트들은 상품을 기획하거나 상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드는 등 창의적인 업무에만 집중하면 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는 이러한 가능성에 일찌감치 주목했다. 이 기업은 지난 10여년 간 이커머스 비즈니스 생태계가 초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머천트-서비스, 머천트-파트너, 서비스-서비스 간 연결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실제 플랫폼에 적용해왔다.
카페24는 DTC 스토어-빌더를 중심으로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결제, 배송, 물류, BPO,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파트너사, 제휴사들과 협업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들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