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日 결제서비스 1위 소프트뱅크와 MOU체결

휴대폰 결제, 편의점 결제 등 현지 주요 결제 서비스 제공
일본 온라인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 통한 빠른 성장 견인

카페24가 일본 결제 서비스 1위 기업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서비스’와 손잡고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결제 경쟁력을 높인다.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서비스가 국내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19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최대 결제플랫폼 기업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서비스(대표 신바 쥰, 이하 SBPS)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소비자들은 카페24 솔루션으로 구축된 쇼핑몰에서 SBPS가 제공하는 ▲휴대폰 결제 ▲편의점 결제 ▲신용카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양사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의 쇼핑패턴과 선호도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노하우 공유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 예정이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6년 기준 15조엔(한화 약 145조 원) 규모로 국내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더 크다. 카페24는 올해 쇼핑몰 솔루션의 일본 직접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양사의 사업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카페24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SBP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현지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주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PS는 2016년 연간 거래액 2조엔(한화 약 21조원) 이상인 일본 결제서비스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일본 대표 오픈마켓 중 하나인 야후쇼핑을 비롯해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 프라모델 전문기업 반다이 등 일본 내 7만 6천여 곳의 온라인 사업자들이 SBPS의 결제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