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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마술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니키아티브’, 연 매출 12억 돌파

73만 유튜버이자 국내 1위 마술 크리에이터인 ‘니키’(양희준 대표)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을 이어간다. 지난해 마술 도구 스토어 ‘니키아티브(링크)’ 연매출은 12억원을 넘겼다. 니키아티브는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다.

니키아티브 - 니키 연동사례

영상 콘텐츠 제작에서 마술 도구 판매까지

양희준 니키아티브 대표는 2012년 BIMF 부산국제마술대회 스테이지, 2014년스위스 바덴 마기쉬(Baden Magisch) 등 국제마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마술사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마술 강의, 마술 해법 등의 다양한 영상으로 시청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다른 분야 전문가와 대결하거나, 종이비행기 국가대표를 코칭하여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색다르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주목 받았다.

양 대표는 유튜브 채널과 함께 마술 도구를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니키아티브도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스토어 니키아티브·유튜브 채널 니키를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영상 속 마술 도구에 관심을 보이는 구독자가 점점 많아지면서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가 유튜브를 시작했던 2016년 당시만 해도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자체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과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마술 도구를 판매한 경험을 살려 과감히 도전했다.

첫 제품인 지포 라이터를 활용한 마술 도구는 1차 물량 1000개가 단시간에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양 대표는 “이후 지포 브랜드와 협업해 라이터 마술 도구를 출시하는 등 더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며 “분기마다 자체 제작 상품을 1개 이상 출시해 현재까지 총 30개의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양희준 니키아티브 대표

성장하는 마술 도구 스토어, 니키아티브

지난해 매출 12억원을 돌파한 니키아티브의 일등 공신은 마술 도구 ‘에어스피너’다. 에어스피너는 2017년 세계적으로 유행한 피젯 스피너를 창의적으로 응용해 개발한 마술 도구다.

출시 이후 몇 주간 하루에 1000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니키아티브는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해 제품의 품질 향상에 주력한다. 마술 도구는 구매자뿐 아니라 마술을 관람하는 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제품을 개발할 때 마술 도구가 어떻게 어디서 활용될지를 고려한다. 특히 양 대표가 상품 기획부터 샘플 제작, 패키징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양 대표는 “마술은 가짜지만 마술을 제외한 니키가 하는 말과 니키아티브가 제작하는 상품은 진짜여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3분의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최소 몇 년, 몇십 년 동안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마술사들의 노력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마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라도 상품 기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니키아티브는 마술 도구 스토어 최초로 환불 정책을 도입했다. 상품을 개봉한 경우에도 원하는 경우 환불이 가능한 정책이다.

마술은 지적 재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상품 개봉으로 인해 구매자가 마술의 트릭을 알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니키아티브는 고객 만족도를 위해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니키아티브 자료 사진

더 큰 성장을 위한 전략 :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니키아티브는 분기마다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출시 빈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회사는 마술 도구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꾸준히 새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고 판단한다.

상품 제작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마술에 관심을 가지고 시장이 성장할 것을 희망한다.

니키아티브는 향후 신제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에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다.

우선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와의 협업으로 마술 종이비행기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마술 영상 콘텐츠와 제품 판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다.

양 대표는 “유튜브 쇼핑을 이용하면 영상 하단에 상품이 연동되기 때문에 제품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다”며 “고객들이 바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어 편리함과 빠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니키아티브는 온라인 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술 도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동시에 유튜브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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