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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그램’, DTC 스토어 핵심 파트너로 떠올라

SNS(Social Network Service)은 고객들을 DTC 스토어로 유입하는 창구이자 상품 판매 채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만큼 DTC 스토어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이전 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자수는 3550만명으로 아랍에미리트, 대만에 이어 세계 3위(87%, DMC미디어 ‘소셜미디어 현황과 전망, 2020년 9월’)다. 이 중 인스타그램은 1149만명이 이용하고, 페이스북은 975만명이 가입했다. 두 플랫폼은 이용자 규모면에서 기업 마케터들에게는 일종의 ‘기회의 장’인 셈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SNS 접속한 이용자들은 기업 브랜드와 DTC 스토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전세계 이용자 2억명 이상(2017년 집계 기준)이 매일 1개 이상의 비즈니스 프로필에 방문한다. 또 매월 1억3000만명이 인스타그램 버튼을 이용해 쇼핑 채널로 접근한다. 페이스북이 집계한 지난 6월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는 17억9000만명, 월 사용자(MAU)는 27억명에 달했다. 이 중 26%가 페이스북 광고를 클릭해서 상품을 구매했다.

소셜미디어는 상품 구매자의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해당 계정의 팔로워에게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등 네트워크를 통한 확산이 쉬워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과 DTC 스토어가 브랜드 페이지, 상품 소개 페이지 등 여러 경로의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고객들과 접점을 늘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한 타깃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DTC 지원 강화

페이스북도 이런한 흐름에 힘입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DTC 스토어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이커머스 기능들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 ‘지금 구매하기’, 인스타그램 ‘더 알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각 브랜드의 DTC(Direct to customer)스토어로 바로 연결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고, 타깃 마케팅으로 마케팅 효율도 높아진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판매자들의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고, 고객 편의성까지 높인 서비스를 내놨다. ‘페이스북 숍스’와 ‘인스타그램 쇼핑’은 DTC 스토어 개설을 지원하는 한편 고객의 이용 형태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SNS 이용자 고객은 계정 프로필에서 바로 온라인 스토어로 진입하거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저장해두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같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도 일상적으로 접속하는 소셜미디어에 머무르면서 맞춤형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난 5월, 한국에서는 카페24가 유일한 페이스북 숍스 파트너가 됐다. 이번 페이스북 숍스 파트너는 전 세계 이커머스 관련 기업 중 빅커머스, 우커머스, 채널어드바이저, 세드커머스, 티엔다누베, 피도노믹스 등 8개 기업하고만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대형 오픈 마켓에 의존해야 했던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전세계 타깃 고객과 바로 접촉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 생긴 셈이다. 9월 1일 카페24와 페이스북이 공동 주최한 ‘페이스북을 통한 이커머스 성공전략 웨비나’에서 필립 허(Philip Hur) 페이스북 아태지역본부 커머스 파트너십 총괄팀장은 이커머스 사업에서 △고객과의 소통 △결제와 관련된 개인정보 보호 △상품의 가격 경쟁력 △반품 및 환불 △빠른 배송 △현지 결제가 중요하며,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위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서비스 등 각종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전략을 페이스북과 함께 긴밀히 협의하고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한 DTC 마케팅, 카페24 앱스토어 주목

Cafe24 Store is the e-commerce application market
출처: 카페24 앱스토어

페이스북이 언급한 사업의 다양한 중요 항목들은 소셜미디어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미국에서만 Hootsuite, eClincher, Butter 등 쇼핑몰과 SNS간 연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

카페24는 페이스북 숍스의 파트너로 협력하기 이전 부터 DTC 스토어들이 SNS를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DTC 스토어에서 누구나 쉽게 SNS 채널을 광고 및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즉각적인 고객 대응을 통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

  • 페이스북 채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든 기능을 페이스북 채널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쇼핑몰 등록 정보가 연동돼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손쉽게 할 수 있고 메신저 채팅까지 쓸 수 있다.
  • 인스타그램 위젯-라이브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통계를 한번에 관리한다. 실시간으로 광고 성과를 볼 수 있고, 예측 시뮬레이션으로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기도 쉽다.
  • 에디봇 소셜: 클릭 한번에 여러 소셜미디어로 상품 상세정보를 전송하고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댓글 등 사용자들의 피드백도 하나의 페이지에서 관리한다. 연동된 소셜미디어의 메신저 기능을 활용해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 및 고객이력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 간 초연결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 “같은 맥락에서 카페24 스토어가 제공하는 앱들은 확장성을 가진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기능을 추가하거나 정책을 변경할 때마다 판매자들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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